프랑소와 페넬롱의 기도

하나님! 제가 혹시 세상에서 이루시려는

주님의 일을 훼방하였습니까?

저의 물질, 건강, 권위, 지식 따위로

주님의 명예를 더럽혔나요?

주님의 거룩한 피로 물 주어 기르시는

사랑의 씨앗들을 파괴하려 했습니까?

주님을 십자가로 끌어가는 사악함과 복수심에서

쾌락을 맛본 적이 있었나요?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저 자신을 악마에게 팔아 넘겼습니까?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악마 안에서는 끝없는 곤경과 비참 말고

아무 돌려받을 것이 없습니다.

남들이 저에게 못된 짓을 했기 때문에

받은 것을 그대로 갚아줄 뿐이라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저는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습니다.

저 또한 주님이 저에게 마련해 주신

모든 상황속에서 댓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남들을 섬겨야합니다.

그렇게 하여 저는 이 땅에서 주님을

빛나게 해 드릴 수 있으며

언제고 하늘에서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릴 그 날을 희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