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남산성도님께 주님의 사랑의 글을 드립니다.

『한국전쟁 때 우연히 한 미군의 눈에 들어 하우스보이로 일하던 소년에게 일을 맡긴 미군 칼 파워스 상사는 자신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셨다며 하우스보이인 소년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줬습니다. 군용선을 타고 한국을 떠나 42일 만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소년은 오하이오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지만 돈이 모자랐습니다. 17살이었지만 미국의 10살 정도의 체격이었던 소년은 어떤 분의 조언을 따라 어린이용 비행기 표를 구매했습니다. 비행기에서도 한문과 단기로 표기된 한국 여권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소년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태워줬습니다.

소년은 열심히 공부해 대학교까지 졸업을 했고 어엿한 목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러 가는 마당에 8년 전 비행기 값을 속였던 일이 자꾸 생각나 결국 데스크에 들러 8년 전의 사정을 말하며 공손히 사과했습니다. 돈까지 갚겠다는 청년의 정직한 고백에 오히려 당황한 실무자들은 내부회의를 한 뒤 표값은 좋은 목적을 위해 기부했다고 여길 테니 평안히 돌아가라고 대답해줬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미국에 가서 목회자가 되어 돌아온 나의 이야기이다.』(김장환 목사 개인 노트에서 발췌 편집)

잠언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4가지 마음을 소개합니다. 먼저 초심입니다. 초심은 끝까지 완주하게 하는 힘입니다. 마지막까지 가게 할 힘이 초심입니다. 변질과 타협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물론이지만 익숙한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진심입니다. 사람들은 눈치가 빠릅니다.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진심인지 아닌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압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말하면 볼륨을 안 높여도 알아듣습니다. 내 마음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심이 절대적입니다.

세 번째는 중심입니다. 중심만 있으면 극단적인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중심입니다. 작가는 전쟁통에도 글을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하지만 중심 있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합니다. 마지막은 합심입니다. 개인의 탁월한 은사보다 더 강력한 것이 공동체의 합심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합심기도는 위력적입니다. 혼자서만 오랜 기도하는 성도보다 잠깐이라도 함께 모여 기도하는 성도가 소중합니다. 큰일은 합심기도가 기본입니다. 4가지 마음을 잘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도우시는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