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남산성도님께 주님의 소망의 글을 드립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빨간 꽃의 이름은"포인세티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멕시코의 어느 가난한 마을에 한 아이가 살았습니다. 때는 크리스마스이브, 아이는 아주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가난 했던 이 아이는 예수님께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가 천사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자라 있는 잡초를 뽑아 오려므나. 아이는 다 시들어버린 잡초를 주워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예물로 드리기 위해 제단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바로 그때 초라한 잡초마다 별처럼 빛나는 진홍색 꽃망울이 터졌습니다. 거룩한 밤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포인세티아의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아기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는 주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가장 작은 것일지라도 사랑하는 온 마음을 주께 드리는 것! 연약하여 무너지는 자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것! 그래서 서로 사랑가운데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성탄주일은 주의 사랑에 풍덩 빠져 그 사랑 안에 행복한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