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남산성도님께 주님의 사랑의 글을 드립니다.

어떤 신선이 인간 세상에 실망한 나머지정말 욕심이 없는 사람을 찾아내 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신선은 지상에 내려와 세상을 유람하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신선인데, 내가 저 바위를 금덩이로 만들어서 당신에게 주면 어떻겠소?"

모든 사람들이 그 말을 듣자마자 더 큰 바위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신선은 크게 실망한 뒤 마지막 한 사람만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길손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선은 선량하게 생긴 그를 붙들고 말했습니다.

"내가 저 바위를 금덩이로 만들어 주겠소."그러나 길손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럼 저 산을 금덩이로 만들어 주겠소."그래도 싫다고 대답했습니다.

길손에게 크나큰 감명을 받은 신선은 그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게 있으면 한 가지만 말해 보거라.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그러자 길손은 신선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 수 있는 당신의 손가락을 제게 주십시오."

이러한 모습이 저 길손에게만 적용 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아시시라는 곳에 가면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본래 지형이 높아 처형장으로 많이 사용됐고 사람들에게 ‘지옥의 언덕’이라 불리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일생을 성결한 크리스천으로 청빈 정결 순명의 삶을 살았던 프란체스코가 이곳에 묻힘으로 그 위에 성당이 세워지고 후일 ‘천국의 언덕’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이처럼 성결한 크리스천은 지옥의 언덕일지라도 천국의 언덕으로 바꿀만한 선한 영향력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자신의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언젠가 성결한 크리스천을 생각하며 이런 글을 적어봤습니다.

“이런 사람을 아십니까. 친구가 잘 될 때 샘내지 않는 사람, 이웃 위해 나눌 때 인색하지 않는 사람, 자족할 수 있는 사람, 비난당할 때에 넉넉히 받아들이는 사람, 과오는 진실로 사과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마음 다해 섬기는 사람,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는 물러가는 기쁨을 아는 사람, 언제 어디서든 아멘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아십니까.”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자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을 천국으로 바꿔가는 사람, 그 사람이 다름 아닌 성결한 크리스천입니다. 그런 사람은 마이더스의 손이 필요 없습니다. 그가 바로 정금 같이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