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평택남산교회가 사랑하는 성도님께 소망의 글을 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얼음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벌써 6배 이상의 놀라운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수익을 낼 건지 내심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영화를 보면, 엘사라고 하는 아이스매직의 능력을 가진 공주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엘사입니다. 엘사공주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외롭게 살다가, 어느 날 숨겨진 자신의 능력이 드러나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자, 홀연히 북쪽 산으로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그리곤 자기가 아이스매직으로 만든 얼음궁전 안에서 살게 되는데, 그녀의 동생인 안나는 언니 엘사공주를 구하기 위하여 설산의 어름궁전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디즈니 영화가 바로 겨울왕국입니다. 결국 사람들을 피하여 도망간 엘사공주가 자기 능력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3D 영화인데 음악도 꽤 감동적이고 화면도 아름답고 멋지며 스토리 또한 감동적이어서 그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관객몰이의 돌풍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 영화에서 엘사공주가 화가 나면 얼음으로 된 날카로운 칼이나 송곳처럼 무시무시한 장해물을 단숨에 만들어놓는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걸 보고 엘사공주가 가진 신비스러운 능력에 압도되어, 주변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물론 영화이긴 하지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내면에도, 엘사공주의 아이스매직이 아니더라도 분노와 욕망으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흉기 한 자루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드러내며 마구 휘두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절제하면서 온유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입니다.

하지만 자꾸만 그 내면의 칼을 드러내고 외부로 꺼내어 파괴를 일삼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 인생은 죄를 짓게 되고, 결국은 그 흉기로 인해 자기 자신도 다치고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 뻔합니다.

신문지상을 덮는 많은 사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내면의 흉기를 절제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예들이 허다합니다. 그 흉기를 사랑으로 녹여서 수저를 만들고, 밭을 일구는 농기구를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 인생은 평안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안에서 이러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평택남산교회는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