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남산성도님께 주님의 소망의 글을 드립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 사회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지를 놓고 중요한 투표를 하는 모임입니다. 한국전쟁의 참전 결정도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커다란 철제함에 투표를 하는데 수십 년 전에 처음으로 들여온 철제함이 너무 낡아 교체를 해야 했습니다.

투표함을 교체하기 위해 철제함의 뚜껑을 열었더니 그 안에는 뜻밖 에도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결정이 되어서 우리 역사에 올바른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철제공, 폴 안토니오(Paul Antonio, Tinsmith)』

폴 안토니오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서 작은 마을에 사는 신실한 성도였습니다. 안토니오는 자신은 미약한 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온 마음을 다해 철제함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un 이사회의 세속적 정치 결정들이 그래도 바르게 이어졌던 것은 폴의 기도 응답인 듯도 합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세상에 이름도 빛도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져서 비틀어지고 얽힌 죄악된 세상에서 그래도 선한 의지가 그 힘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당신이 그 선한 의지의 한 줄기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